오늘은 많은 투자자들이 왜 가상화폐 해외 거래소를 선택하는지 그 배경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해외 거래소 이용 시 느낄 수 있는 장점과 아쉬운 점을 기준으로 이야기를 풀어가 보겠습니다.
먼저, 코인으로 수익을 내기 위해 반드시 해외 거래소를 사용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현물 거래만으로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투자자들이 충분히 많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이용자들이 해외 거래소로 눈을 돌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국내 플랫폼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다양한 금융 서비스와 파생상품 기능이 해외 거래소에는 갖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가상화폐 해외거래소를 이용하는 이유
국내 투자자들은 보통 업비트·빗썸, 그리고 코인원을 중심으로 원화 거래를 진행합니다. 일상적인 매매나 장기 투자를 하기엔 국내 거래소도 충분히 편리하죠. 하지만 최근엔 해외 거래소를 함께 이용하는 투자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단순히 ‘해외니까 더 좋아 보인다’가 아니라, 국내 거래소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기능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부분이 시장 하락 구간에서 숏 포지션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국내에서는 현물 중심이라 하락장에 그대로 노출되지만, 해외 거래소는 다양한 파생상품을 제공해 리스크 관리나 역방향 대응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레버리지 거래까지 가능해 트레이딩 전략의 폭이 더 넓어지죠.
또 하나의 큰 이유는 신규 코인의 상장 속도입니다. 대부분의 새로운 프로젝트는 국내보다 글로벌 거래소에 먼저 상장됩니다. 쉽게 말해, 기회가 해외에서 먼저 열리는 경우가 많다는 뜻입니다. 초기에 진입해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코인들이 꽤 많았는데, 이런 기회를 모르고 지나치는 사례도 흔합니다.
과거 팬케이크스왑이나 유니스왑 같은 디파이 프로젝트가 대표적인 예죠. 국내에 알려진 시점엔 이미 초반 수익 구간이 끝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이 아쉬웠던 투자자들이 해외 거래소를 찾기 시작하는 건데요. 다만 아무 정보 없이 ‘다른 사람이 하니까 나도 해야지’ 하는 식의 접근은 오히려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해외 거래소의 장점과 단점을 차근차근 설명해 드릴 테니, 직접 비교해 보고 본인에게 맞는 선택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 1) 파생상품 활용 가능
많은 초보 투자자들은 ‘선물=위험하다’라는 이미지부터 떠올립니다. 나 역시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지만, 실제로 선물 상품은 위험을 키우기 위한 도구라기보다 리스크를 관리하는 데 유용한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코인을 이동할 때 가격 변동을 막거나, 보유 자산을 헷지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리스크를 줄일 수 있죠.
또한 하락장이 길어질 때, 현물만으로 수익을 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상황에서는 대응할 방법이 거의 없기 때문인데요. 이럴 때 해외 거래소에서는 1배 숏 포지션으로 하락장에 맞춰 수익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 2) 디파이(DeFi) 참여 용이
탈중앙화 금융, 즉 디파이(DeFi)에 대해 들어보신 분들도 있을 텐데요. 향후 금융의 미래를 이끌 주요 분야로 평가받고 있기도 합니다.
디파이는 코인을 예치하고 그 대가로 수수료 보상이나 거버넌스 토큰을 지급받는 구조인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분들은 연 100% 이상의 수익을 내기도 합니다. 물론 이해 없이 접근하면 손실이 날 위험도 크지만, 제대로만 활용하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시장이죠.
주로 사용되는 코인이 BNB, CAKE, UNI 등인데, 이런 자산들은 대부분 글로벌 거래소에서 먼저 거래되기 때문에 김치 프리미엄 걱정 없이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는 점도 해외 거래소의 강점입니다.

✔ 3) 펀딩비 매매 가능
국내 거래소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기능인 펀딩비 매매도 해외 거래소를 찾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선물 시장에서는 다수가 잡은 포지션이 소수 포지션에게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가 있는데, 이를 ‘펀딩비’라고 부릅니다. 일반적으로 롱 포지션이 숏 포지션에게 비용을 지급하는 경우가 많죠.
일부 투자자들은 이 펀딩비만을 노리는 전략을 활용하기도 하며, 헷지 전략과 결합하면 비교적 안정적으로 연 10% 이상의 수익을 목표로 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방향성 베팅이 아닌, 구조적인 이점을 이용한 방식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 1) 국내 규제(특금법)로 인해 공식 서비스 지원 불가
특금법 적용을 받지 않는 해외 거래소는 국내에서 다음과 같은 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 한국어 고객지원 제공 불가
- 한국어 기반의 공식 마케팅 금지
- 원화 결제·원화 구매 서비스 제공 불가
이 때문에 해외 거래소를 이용하려면 영어 UI, 외화 스테이블코인(USDT·USDC 등)을 사용해야 해서 초보자에게는 진입장벽이 생기는 편입니다.
✔ 2) 고객센터·CS 대응이 느리거나 제한적
국내 거래소는 문제가 생기면 전화·카카오톡·메일 등으로 바로 대응하지만, 해외 거래소는 영문 티켓 제출 → 순번 기다림 → 시간차 발생 과정이라 해결까지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계정 잠금·출금 지연 같은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크게 받기 쉽습니다.
✔ 3) 계정·출금 관련 리스크
해외 거래소는 대부분 외국 법인이 운영하기 때문에
- 갑작스러운 KYC 강화
- 일부 국가 IP 차단
- 출금 지연
- 정책 변경
같은 상황이 발생해도 국내처럼 보호받기 어렵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해결이 오래 걸리거나, 최악의 경우 대응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죠.